전현무 아나운서의 외부 행사 관련 논란에 감싸기로 급급했던 KBS 아나운서실이 관련 징계에 대해서도 숨기기에 급급,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KBS는 7일 고액의 출연료 등 아나운서들의 부적절한 외부 행사와 관련 전현무, 한석준, 윤인구, 이정민, 오유경 등 8명의 아나운서들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KBS 아나운서실은 이에 대해 김성수 아나운서실장 명의로 해당자를 비롯한 아나운서들에게 외부행사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에도 불구, 김성수 KBS 아나운서실장은 끌까지 소속 아나운서들을 챙기며 사실을 부인하며 '제 식구 감싸기'식 행태를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6월 초 전 아나운서의 외부 행사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해당 사안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오히려 '큰일'처럼 여기는 외부 시선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나운서실장은 KBS 아나운서를 대표로 하는 수장이다. 소속 아나운서들을 감싸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된다. 하지만 명백한 잘못에 대해 잘못이 아니라며 두둔하는 것은 공영방송 KBS 아나운서를 대표하는 실장의 자세는 아닐 것이다.
아나운서 수장이 평소 아나운서들에게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자세와 책임을 강조했다면 외부행사로 후배 아나운서들이 고초를 겪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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