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확장판 제작..재개봉할까?

김현록 기자  |  2011.09.14 14:54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하반기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오른 영화 '최종병기 활'이 재편집 확장판을 준비하고 있어 개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병기 활'을 공동 제작한 디씨지플러스 관계자는 14일 "김한민 감독이 재편집한 확장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봉판에 비해 10여분 가량 분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개봉 여부는 물론 개봉 규모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심의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 15세관람가가 나올 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될 지도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최종병기 활' 확장판은 현재 상영판에 비해 러닝타임이 길다는 판단 아래 빠졌던 자인(문채원 분)과 서군(김무열 분)의 분량이 다소 늘어나고, 15세 관람가로 개봉하기 위해 편집한 잔인한 표사 등을 되살릴 계획이다.

지난 8월 10일 15세관람가로 개봉한 '최종병기 활'은 지난 추석 연휴까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흥행,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청나라 군사에 잡혀간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나선 신궁의 활약상을 박진감 있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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