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브로닌·따루 "한국 연예인처럼 봐달라"

박혜경 인턴기자  |  2011.09.16 11:24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미녀들의 수다' 출신 3인방 사유리 브로닌 따루가 한국 활동에 각오를 다졌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사유리는 브로닌과 함께 따루가 운영하는 막걸리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한국 생활 6년차에 접어든 사연을 말했다. 입에 베어버린 한국말 때문에 이제 오히려 자기 나라 말이 어색할 정도라고.

브로닌과 따루는 입을 모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족들과 통화할 때 영어 발음도 한국식으로 나온다. 갑자기 한국말이 튀어나오고 머리가 복잡하다"라면서도 "인생이 너무 재밌다"라고 말했다.

브로닌은 또 "우리는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말도 열심히 배우고 있으니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따루는 "핀란드에 한국을 소개하고 싶다. 서로 잘 알고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라며 "핀란드에도 막걸리 집을 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한국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에 대해 솔직하지 않고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편견을 깨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솔직한 모습과 속마음을 다 보여주고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또 "한국과 일본의 맛있는 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일본 도쿄에 있는 집을 찾아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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