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가혹한 중년의 사랑, 안방극장 울려

문연배 기자  |  2011.09.25 10:13

MBC 주말 드라마 '애정만만세'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애정만만세' 21회분에서는 애틋한 사랑의 끈을 놓치 못하는 전 부부 정희(배종옥 분)와 형도(천호진 분)가 겪는 가혹한 사랑의 시련이 그려졌다.

형도와 정희의 만남을 눈치 챈 형도의 부인 주리(변정수 분)는 정희를 찾아가 두 사람이 다시 만나면 가만 안두겠다며 난리를 피웠다.

결국 정희는 더 이상 비참해 지기 싫어 다시는 당신을 만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며 또 한 번 절망한다. 형도는 딸 재미(이보영 분)가 전 남편 정수(진이한 분)를 다치게 한 형도의 폭행사건을 합의해 주는 대가로 죽 집을 정수한테 넘겼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오열한다.

다시 만나 애틋한 옛사랑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서로에 대한 안타까움에 괴로워하는 정희와 형도. 이들이 자신들의 가혹한 사랑 앞에서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채 좌절하는 안타까운 상황은 앞으로도 그 절정을 향해 치달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의 시련을 맛보게 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애정만만세'는 19.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폼나게 살거야'(7.9%), KBS 2TV 'TOP밴드'(4.2%)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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