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중세귀부인' 파격변신… 소시 10월4일 컴백

길혜성 기자  |  2011.09.26 09:20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1년여만의 국내 새 앨범 발표를 선언한 가운데, 리더 태연의 파격 이미지까지 함께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오는 10월4일 정규 3집의 타이틀곡인 '더 보이즈(The Boys)'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음원 사이트는 물론 아이튠즈를 통해 미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또한 다음 날인 5일에는 앨범 전곡을 발표한다.

소녀시대가 국내에서 신곡이 담긴 새 음반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말 세 번째 미니앨범 '훗' 발표 이후 약 1년 만이다.

소녀시대는 새 음반 발표 소식과 함께 이날 리더 태연의 새 이미지도 공개했다. 그 간 귀여움의 대명사로 꼽혀 온 태연은 이번 사진 속에서 서양 중세 귀부인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층 성숙된 분위기를 뽐내, 태연을 비롯한 소녀시대 멤버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갖게 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날 태연의 이미지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앨범 발매 전까지 모든 멤버들의 새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M 측은 소녀시대의 정규 3집에 대해 "이번 앨범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소녀시대의 명성에 맞게 월드와이드 콘셉트로 기획. 타이틀곡 '더 보이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SM에 따르면 이번 앨범 타이틀곡 '더 보이즈'는 고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가 직접 작곡, 편곡한 곡이다. 테디 라일리는 90년대를 강타했던 뉴 잭 스윙(New Jack Swing)의 창시자 블랙 스트리트(Black Street)의 멤버로, 현재도 레이디가가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등 최고의 프로듀서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와 테디 라일리의 만남이 더욱 화제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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