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土夜 지배하는 드라마 될까

하유진 기자  |  2011.09.26 12:07
ⓒ최준필 인턴 기자


'여제'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시작을 알렸다.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드라마 '여제'(극본 최윤정 연출 최도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신영 강지섭 전세홍 최필립 등 배우와 최도훈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여제'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13부작 드라마로, 돈과 권력에 짓밟혀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여주인공 서인화가 부조리한 권력층에 복수하기 위해 밤을 지배하는 여제가 되는 이야기.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서인화(장신영 분)가 죽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호스티스로 변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혁(강지섭 분)은 서인화의 곁을 지키며 위기 상황에서 구해내지만 서인화는 권력층에 접근하기 위해 그를 밀쳐냈다. 박형일(최필립 분)은 서인화를 가지려 하지만 그녀는 마음을 내주지 않고, 최유미(전세홍 분)은 박형일을 두고 서인화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최도훈PD는 "우여곡절과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극복하고 타개해나가는가가 모든 드라마의 초점인데 '여제'는 서인화가 극복해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고 극성이 강해서 이 드라마는 한국에서 하면 좋겠다 싶어 2006년부터 관심을 가졌다"라며 '여제'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최윤정 작가는 "일본 원작도 재밌고 예상했던 것보다 힘이 있다. 한번쯤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다른 제작사, 채널에서 할 수 있는 소재라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작품을 맡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 봐왔던 소재가 아니라 호스티스 중에서도 상위1%, 고급관료만 올 수 있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자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고 재밌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성공 스토리를 동반해 한국적이고, 케이블이지만 공중파 못지않은 퀄리티를 보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제'는 배우들의 연기변신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청순한 이미지의 장신영은 고혹적이고 농염한 매력을 풍기며, 전세홍은 첫 악역 연기에 시도한다. 강지섭은 도시남자의 이미지를 벗고 거친 건달로, 최필립 역시 사랑과 야망 사이의 이중성을 보여줄 인물로 다가온다.

장신영은 "대본과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재밌고 느낌이 좋았다. 서인화에 대한 매력 때문에 대본을 보고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라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서 "미대생 역할일 때는 평범한 모습이지만, 노블클럽에 들어가면 헤어나 의상 등 여러 면에서 많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첫 악역에 도전한 전세홍은 "저만의 악역을 보여드리려 다른 연기를 참고하지 않았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최도훈PD는 "좋은 배우들과 드라마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캐스팅도 제가 정말 원하는 배역에 딱 맞는 역할로 캐스팅됐다. 일본 원작 '여제'보다 훨씬 더 퀄리티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오는 10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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