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오직 그대만'의 소지섭 한효주가 "영광이고도 부담"이라며 입을 모았다.
소지섭 한효주는 6일 영화제 개막에 앞서 이날 오후 부산영화제 전용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오직 그대만'의 첫 기자 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지섭은 '오직 그대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부산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 설립 이래 첫 작품으로 상영된 데 대해 "굉장히 영광 스럽고 그 이상으로 부담스럽다"며 "그 부담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효주 또한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 많은 영화 관계자분들 앞에서 저희 영화를 처음 상영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조금은 부담도 된다"고 털어놨다.
한효주는 "이렇게 선정돼 너무 영광이고, 부산에 왔으니 최대한 즐기며 있다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출자 송일곤 감독은 "한국 영화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며 "상징적인 건물이 세워졌고 거기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것이 기분이 묘하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어제 (영화의 전당에) 감탄을 했다. 건물이 너무 아름답고 좋다. 새로운 상징이 될 것 같다"며 "저희 영화가 개막작이 됐다는 데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직 그대만'은 세상을 향해 문을 닫고 살아가는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 분)과 시력을 잃고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전화교환원 정화(한효주 분)의 사랑이야기. '소주커플' 소지섭 한효주의 멜로영화로 이미 많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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