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소지섭과 키스신 제일좋아..예쁘게 나왔다"

부산=김현록 기자,   |  2011.10.06 16:13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오직 그대만'의 한효주가 "키스신이 마음에 든다"며 웃음지었다.

한효주는 6일 영화제 개막에 앞서 이날 오후 부산영화제 전용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오직 그대만'의 첫 기자 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시력을 잃어가는 가운데서도 씩씩한 전화교환원으로 분한 한효주는 "가장 좋았던 신은 키스신입니다"라며 "이렇게 말하면 기사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너무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효주는 "첫 멜로 영화를 소지섭 선배님과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선배님이 선배님 역할을 톡톡히 해 주셨다.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셨다. 촬영 내내 큰 힘을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힘드셨을텐데도 티를 전혀 내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셔서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직 그대만'은 세상을 향해 문을 닫고 살아가는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 분)과 시력을 잃고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전화교환원 정화(한효주 분)의 사랑이야기. '소주커플' 소지섭 한효주의 멜로영화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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