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호평 불구 시청률은 '미지근'

문완식 기자  |  2011.10.07 07:50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호연에도 불구, 좀처럼 시청률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뿌리 깊은 나무' 2회는 9.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5일 첫 회 9.6%에 비해 불과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뿌리 깊은 나무'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바람의 화원'의 연출자 장태유PD의 사극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 세종 역으로 특별 출연한 송중기의 호연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큰 상태.

지난 6일 방송 중에는 '뿌리 싶은 나무', '송중기' 등이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하지만 정작 그 같은 관심이 시청률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날 동시간대 KBS 2TV '공주의 남자'는 24.9%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뿌리 깊은 나무'는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공주의 남자'가 6일 종영함에 따라 향후 시청률 상승의 희망을 높이게 됐다.

한편 동시간대 MBC '지고는 못살아'는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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