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백동수, 지창욱·유승호 엇갈린 운명속 '종영'

윤성열 기자  |  2011.10.11 08:39


SBS 월화극 '무사백동수'의 두 주인공 탤런트 지창욱과 유승호의 운명은 결국 엇갈리고 말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무사백동수' 최종회에서는 백동수(지창욱 분)와 여운(유승호 분)이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산(홍종현 분)은 조선의 국적인 흑사초롱를 와해시키고, 그들의 수장인 여운의 목숨을 거두는데 동의하고 백동수에게 명을 내리지만, 옛 지기에게 칼을 겨누는 건 백동수에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다행히 여운이 직접 이산을 찾아가 자신의 죄 값을 속죄하며, 갈등이 해소되는 듯 했으나, 자신이 살아있는 한 악의 근원은 사라지지 않는 걸 깨달은 여운은 백동수에게 칼을 겨누게 된다.

결국 백동수와 대결 중 자신의 칼을 내려놓고 백동수의 칼을 향해 온몸을 내던진 여운은 끝내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후 이산은 왕위에 오르고 정조로부터 '무예도보통지'를 만들라는 명을 받은 백동수는 '이십사반무예'를 풀이한 책을 완성한다.

평화가 찾아온 듯 고요해진 어느 날 자신의 연인인 유지선(신현빈 분)과 함께 붉게 물든 노을을 향해 달려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무사백동수' 최종회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무사 백동수'는 17.9%의 전국일일시청률(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무사 백동수'는 지난 20일 18.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에 근접한 이래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경쟁작들과 비교해 큰 폭의 우위를 보이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계백'은 10.1%, KBS 2TV '포세이돈'은 6.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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