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악화 휘성, 입원 치료에도 "라이브 무대 고수"

김현록 기자  |  2011.10.15 10:02

건강 악화 속에서도 연이어 무대를 소화했던 가수 휘성이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15일 휘성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14일 '뮤직뱅크' 무대를 소화한 휘성은 이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이틀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

컴백 무대를 앞두고 극도의 복통, 감기 몸살에 시달렸던 휘성은 병원에서 장염과 위염, 감기가 겹쳤으며, 절대 안정, 2주 이상의 병원 입원 및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발매한 새 앨범 '놈들이 온다' 활동을 앞둔 휘성은 이어지는 음악 방송 활동과 김태우와의 '투 맨 쇼' 앵콜 콘서트 준비 등으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상태다.

앞서 휘성은 컴백 무대였던 '엠카운트다운'에서 심한 복통과 현기증을 호소하다 신곡 '놈들이 온다'를 립싱크로 대체한 것에 팬들에게 죄송함을 느낀다며, 새 타이틀곡과 더불어 선보였던 'UUU'는 응급실 휴식 이후 라이브로 열창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병원에 입원 휴식을 취하다 지난 14일 '뮤직뱅크'에서는 더욱 창백해진 얼굴과 아직 치료되지 않은 건강상태에서도 라이브를 고수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문제는 15일 역시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 F1 코리아 그랑프리 특집으로 전라남도 영암에서 진행될 예정인 '쇼! 음악중심' 무대에 출연 예정인 휘성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으로 이동해야 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휘성은 이날 무대도 라이브로 채우겠다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소속사 측은 "휘성이 아픈 것을 팬들도 관계자분들도 모두 아시니, 가창력에 대한 판단보다 악화된 건강 상태에서도 라이브를 고수하며 무대를 지키는 휘성의 열정적인 모습을 좋게 봐주고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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