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의 성상납 의혹이 불거졌다.
'PD수첩'은 18일 오후 방송된 922회 '영구의 몰락' 편을 통해 영구아트 폐업과 직원 임금체불, 심형래와 관련한 도박설, 정·관계 로비 의혹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성상납 의혹도 불거졌다.
한 투자자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심형래에게) 여자 400명 정도 있는 수첩이 있다. 400명. 본인이 맨날 노래부르는 이야기다. 무명도 있고 이름이 있는 친구도 있고. 자기가 알고 있는 네트워크에 있는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 투자자는 "일단 정치 이런 거 하고 다 관련이 있다. 약속이 있어서 회사에서 데려가기도 하고 하니까 그런 사례가 많다"며 "(대상이) 기업가 정치인 아니면 누가 있겠나. 심형래가 공을 들여야 할 사람이(그 외에는)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증언도 나왔다. 한 전 직원은 "어느 날 회의 시간에 모 기업 회장 전화가 걸려왔고 왜 그런 여자를 소개해줬나. 아니다 이번에는 믿어도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직원들이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심형래의 영구아트의 특혜 의혹으로 불거져 정관계 인사 개입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규정까지 삭제해가며 30억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억8000만원을 '라스트 갓파더'에 지원한 것. 현재 영구아트의 폐업으로 국비 42억 원은 회수할 수 없게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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