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로비·성상납 의혹 심형래에 "심구라" 독설

최보란 기자  |  2011.10.19 10:18
ⓒ사진=MBC 'PD수첩' 방송화면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정·관계 로비설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심형래에 대해 독설했다.

진중권은 1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구라 또 나올 겁니다. 사기의 씨앗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죠. 문제는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릴 비옥한 토양"이라며 심형래를 '심구라'로 칭해 비판했다.

이어 "뭐, 세계정복의 꿈으로 거국적으로 안 즐거웠잖아요. 걍 나라 돈으로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 본 셈 쳐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영구아트 폐업과 직원 임금체불, 심형래와 관련한 도박설, 정·관계 로비 의혹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영구아트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100억 여원에 달하는 자금을 얻기 위해 심형래가 끊임없이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을 전했다. 직원들은 "심형래가 술은 먹지 않았으나 여자는 좋아했다"며 "심형래가 로비를 위해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심형래가 재미삼아 직원들에게 BB탄 총을 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 직원은 "10~15m 거리에서도 총을 맞으면 멍이 들어 직원이 아파해도 심형래는 즐거워했다. 10만원을 줄테니 뛰어보라고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심형래는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최근 유흥업소 출입 등 목격담이 잇따라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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