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티아라와 뮤비 촬영, '연기돌' 발전 기대"

부산=박영웅 기자,   |  2011.10.20 08:00
ⓒ남윤호 인턴기자


배우 차승원이 티아라 멤버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차승원은 19일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물류센터에서 열린 티아라 신곡 뮤직비디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티아라는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은 지난 17일부터 쉬지 않고 티아라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는 "오래 쉬다 보니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러다 때마침 티아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는데 스케줄이 빡빡해서 드라마 한 편을 촬영하는 기분이다. 차기작은 내년 초쯤 하게 될 것 같다. 몸과 마음이 황폐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베테랑 배우마저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로 이번 촬영은 강행군이다. 차승원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지연, 큐리, 효민, 은정에 대해 "네 명 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서 꽤 힘든 촬영인데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호 인턴기자


그러자 은정은 "사실 티아라 멤버들 모두 차승원 선배님 팬이다. '최고의 사랑'도 모두 모여 꼭 챙겨봤을 정도로 좋아해서 뮤직비디오 출연 소식을 듣고 기뻤다. 최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자고 멤버들끼리 다짐했다. 선배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차승원은 "빅뱅 탑,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호흡을 맞춰봤다. 이번에 티아라와 하면서 든 생각이 아이돌 가수들이 생각보다 연기를 잘 한다는 것이다. 연기를 좀 더 잘 하는 멤버도 있고 아닌 멤버도 있지만 다들 평균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홍봉진 기자


차승원은 "시나리오도 좋고 제작하시는 분들이나 연기자들 모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노래와 영상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좋은 콘텐츠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티아라는 일본 두 번째 싱글앨범 발매에 앞서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조영수, 용감한 형제, 신사동 호랭이, 강지원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이 티아라 새 앨범에 참여했다. 조영수와 함께한 ‘크라이 크라이’, 신사동호랭이와 함께한 ‘러비 더비’ 뮤직비디오는 30분 분량의 드라마 형식을 띤 대작으로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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