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3년 전 입양한 조카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홍석천이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입양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조카들이 법적인 보호자가 필요했다. 처음 입양을 결정했을 때 내 생각이긴 했는데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라고 입양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나의 존재감 때문에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 연예인인 데다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니까. 더더군다나 사춘기 때의 서먹함이 있어서 한편으로는 섭섭한 점도 있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렇지만 그 나이 때는 다 그런 것이고 지금은 아이들이 많이 성장해서 자신의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라며 "두 아이들의 관계가 아주 좋고, 다양성에 눈을 뜬 아이들로 자라나는 것 같아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이혼한 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해 법적인 보호자가 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