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펼쳐지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맞대결에 점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 두 걸그룹의 이번 빅뱅은 1년6개월여 동안 미국 활동으로 국내에선 좀체 볼 수 없었던 5인조 원더걸스가 11월 초 컴백함으로써 성사됐다. 9인조 소녀시대는 지난 19일 정규 3집 'The Boys'로 1년여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했다.
이들의 경쟁이 관심을 끄는 것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각각 2008년과 2009년 연간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화려한 경력 때문.
2007년 'Irony'로 25위, 'Tell Me'로 26위 등 가볍게 몸을 푼 원더걸스는 2008년 빅 히트곡 'So What'으로 빅뱅의 '하루하루'(2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L.O.V.E'(3위)를 제치고 2008년 멜론 연간차트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이 해 원더걸스는 미니앨범 'The Wonder Years'가 낳은 또 다른 히트곡 'Nobody'로 4위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2007년 데뷔해 2008년 'Kissing You'로 29위에 그쳤던 소녀시대는 그러나 2009년 중독성 강한 후크송으로 전국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던 'Gee'로 연간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미니앨범 수록곡 '소원을 말해봐'는 16위, 디지털싱글 'Chocolate Love'는 59위를 차지했다.
그러면 2010년은? 소녀시대의 정규 2집 타이틀곡인 'Oh!'가 역시 멜론 연간차트에서 6위, 원더걸스의 싱글 '2 Different Tears'가 7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두 걸그룹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 해 '음원퀸'은 'Bad Girl Good Girl'의 미쓰에이가 차지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11월 빅매치에서 어떤 음원성적을 거둘지 가요팬들의 관심은 이래저래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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