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면', 왠 정체불명 도깨비? '시청자 혼란'

하유진 기자  |  2011.10.31 09:11
ⓒ사진='내일이 오면' 화면 캡쳐


'내일이 오면'에 정체불명의 도깨비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는 첫 장면부터 어린 손정인이 도깨비에 쫓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어린 손정인은 숲 속에서 도깨비를 발견해 놀라고, 도깨비들은 손정인을 놀려주기 위해 그를 둘러싸며 난동을 피웠다.

손정인이 할머니에게 전하는 "도깨비 만나러 갔다. 산에 사는 도깨비한테는 요술 방망이가 있대. 그걸로 금 나와라 뚝딱 하면 요술 방망이가 나온대"라는 대사를 통해 도깨비 장면이 들어간 이유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내일이 오면'은 유년시절에 지독한 가난의 고통을 경험한 후에 소유에 집착을 갖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 지나친 욕망 추구로 인해 가족을 해체 시키고 스스로도 몰락한 후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어릴 적 가난으로 인해 물질적 욕망과 성공에 집착하게 되는 손정인의 배경을 드러내고자했던 표현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극임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소재가 등장해 혼란스러움을 낳았다.

게다가 도깨비의 분장이나 소품 등의 완성도가 떨어져 조잡스러운 느낌을 전했다. 욕망의 상징인 뿔이나 방망이 등이 현대극에 등장하기엔 지나치게 미흡해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SBS 드라마는 지난 7월 종영한 '신기생뎐'에서 귀신이나 레이저 등의 비상식적 장면 연출로 막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내일이 오면'이 이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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