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韓여자에게 '오빠' 호칭 듣기좋아"

박혜경 인턴기자  |  2011.11.01 11:31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터키 출신 배우 에네스 카야(27)가 한국여자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에네스 카야는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라며 "만난 지 좀 됐다"라고 수줍게 털어놨다.

에네스 카야는 "처음엔 여자들이 남자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게 이해가 안 됐다. 터키에서는 서로 이름을 부르고 '오빠'라는 호칭은 가족 안에서만 쓴다. 어느 외국인들이 봐도 이상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니까 '오빠'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가 좋다"라며 한국의 정서에 동화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터키여자와 한국여자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한국에 와서 놀랐던 점은 한국 여자들은 다이어트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라며 "바람만 불면 날아갈 것 같이 생겼는데 몸매 걱정을 한다.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터키 여자들은 그런 것에 민감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 여자들은 옷을 잘 입는다. 패션 전문가들도 유럽과 비교해 한국 여자들의 패션 감각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지난해 영화 '초능력자'에 출연해 인상 깊은 코믹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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