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스타K3' 파이널에서 울랄라세션이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파이널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자율곡 대결로 펼쳐졌다.
울랄라세션은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흐느끼듯이 부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하지만 심사위원 이승철은 "오늘 무대가 그동안의 무대 중 가장 못했다"고 꼬집었다. 점수는 이승철 91, 윤미래 97, 윤종신 95 등 283점을 받았다.
버스커버스커는 이수영의 'I Believe'를 장범준 특유의 보컬로 재해석했다. 하지만 심사위원 이승철은 장범준의 키를 지적하며 "곡 선택이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점수는 이승철 88, 윤미래 93, 윤종신 91 등 272점을 받았다.
울랄라세션이 심사위원 점수에서 앞선 가운데 펼쳐진 두 번째 무대는 작곡가 김도훈과 박근태의 신곡 대결로 벌어졌다.
울랄라세션은 '너와 함께'(작곡 박근태 김도훈·작사 정현경 노엘라)로 무대를 또 한 번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작정이라고 한 듯 자신들의 에너지를 온전히 무대에 쏟아 부었다. 무대는 경쾌했고, 관객들은 열광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서울사람들'(작곡 김도훈 박근태·작사 장범준 정현경 노엘라)로 무대에 올랐다. 보컬 장범준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가사를 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작사를 한 장범준에게 "창작의 천재성이 엿보인다"고 평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이승철 95, 윤미래 96, 윤종신 95 등 286점.
이날 파이널에는 지난해 '슈퍼스타K3' 우승자 허각의 특별무대도 이어졌다. 허각은 '죽고 싶단 말 밖에'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 톱11이 신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슈퍼스타K3'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박한별, 김수미, 유아인, 조성하, 타이거JK, 야구선수 조인성, 이택근 등 스타들도 현장을 찾아 응원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에게는 우승상금 5억원(음반제작비 2억원 포함)과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신곡으로 뮤직비디오 및 음반을 제작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슈퍼스타K3' 톱11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수원 대구 인천 등 5개 도시에 '대국민 감사 전국 콘서트' 투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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