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이 장난? 이효리·강호동 자살루머 '씁쓸'

문완식 기자  |  2011.11.16 12:28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특정 연예인의 거짓 자살 루머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도를 넘는 이 같은 장난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6일 오전 트위터 상에는 "오늘 오전 강호동 자택에서 숨쉰채 발견 (1보)" 글이 떠돌았다. 이 같은 글은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 리트윗(RT)되며 급속히 퍼졌고, '강호동'이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숨 쉰 채 발견'이 언뜻 '숨진 채 발견하고 비슷하게 보여 마치 강호동이 진짜 자살한 것처럼 보이게 한 '장난'이다. 앞서 16일에는 주어만 '이효리'로 바뀌어 같은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이효리는 ""아유 내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금 오래 살라고 운동중인데 어느 놈이 사망 설을 퍼트려가지고"라며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농담을 뭐라하죠?"라며 쓰레기를 의미하는 글자를 덧붙이기도 했다.

멀쩡한 당사자들을 '자살'로 오인하게 하는 이 같은 '장난'은 씁쓸함을 안긴다. '유명 연예인의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 타인의 목숨을 자신의 장난에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익명성이라는 담장 뒤에 숨은 일부 악성 네티즌들의 '놀잇감'이 될 이유는 없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자신이 '죽었다'는 것처럼 비춰지는 데 기분 좋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효리의 말대로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무가치한 것이다. 무심코 '긁고', '퍼 나르'는 장난에 당사자와 팬들은 깊은 상처를 입는다. 목숨을 건 장난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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