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텐', 첫방 2.3%..웰메이드수사물 호평 봇물

하유진 기자  |  2011.11.20 11:01


OCN 범죄수사스릴러 '특수사건전담반 텐'이 시작과 동시에 금요일 밤을 접수했다.

지난 18일 자정 첫방송된 '특수사건전담반 텐'(이하 '텐')은 평균시청률 1.8%, 순간최고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AGB닐슨, 케이블유가구 기준)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수사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1화에서는 2004년 발생한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사건을 모티브로, 충격적인 범죄사건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에이스 형사 출신이자 경찰교육원 교수로 재임 중인 여지훈 형사(주상욱 분)가 수사지휘를 맡게 되고, 이때 각기 다른 곳에서 자살사건과 실종사건을 각각 수사하던 백도식 형사(김상호 분)와 남예리 형사(조안 분)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참신함을 더했다.

특히 세 가지 사건이 테이프 살인사건과 얽히고설킨 데다 그 중심엔 엄청난 반전이 담겨 있어 보는 내내 긴장감을 안고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 등 형사로 변신한 배우들의 호연도 빼놓을 수 없다. 실장님 전문배우에서 이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로 파격변신 한 주상욱은 이미지 변신 성공과 함께 주상욱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눈빛과 무심한 듯 내뱉는 시크한 대사가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것.

'텐'의 흥행은 방송 전부터 예견돼 있었다. 극장시사회를 통해 이미 공개된 1화가 10점 만점에 9.6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수사물", "역대 케드(케이블 드라마) 중 최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웰메이드급 수사물" 등 극찬 속에 입소문을 탔던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국내에도 이런 드라마가 제작 될 수 있다니 놀랍다", "흠잡을 데 없는 명품 수사물", "이제 미드 안 봐도 되겠다" "벌써부터 다음주가 기대된다" 등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한편 '텐'은 해결가능성 10% 미만의 강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조직된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수사스릴러. 매주 금요일 자정 방송된다. 총 10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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