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내년, 데뷔20주년 맞이 전국투어 디너쇼 열 것"

도쿄(일본)=하유진 기자  |  2011.11.28 08:00
장근석ⓒ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장근석이 오는 2012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장근석은 25일 일본 도쿄 긴자의 케이팝 플레이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주년이란 숫자가 참 부담스럽다. 내년에 한국에서 전국투어 디너쇼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지난 1992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HBS 드라마 ‘행복도 팝니다’를 통해 아역배우로 첫 발을 내딛었다. KBS 2TV ‘황진이’ ‘쾌도 홍길동’ MBC ‘베토벤 바이러스’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받았으며,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나이는 25세지만 데뷔 20주년을 바라보는 중견배우인 셈이다.

장근석은 "20주년에 걸맞게끔 제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할 것 같다"라며 "쇼가 될 수도 있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라고 배우 및 연예인으로 오랜 시간을 보낸 데 대한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그는 "내일(26) 열리는 공연의 부제가 '2011 장근석 더 크리쇼 인 도쿄돔 더 비기닝'이다"라며 "아레나 투어의 연장 무대라기보다는 20주년과 맞물린 '또다른 시작'이란 의미로 설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주년이란 연륜이 쌓였다고 자랑하는 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의엿한 태도를 비쳤다.

한편 장근석은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콘서트 ‘2011 장근석 더 크리쇼 인 도쿄돔 더 비기닝’을 가졌다. 게스트로 배우 박신혜 가수 버벌진트 주석이 참석했으며, 4만 5000석 전석이 매진돼 한류스타 장근석의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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