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로 요절..故신정구 작가는 누구?

김현록 기자  |  2011.11.28 09:00
<사진제공=MBC>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집필했던 신정구 작가가 39세의 나이로 별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72년생인 신정구 작가는 지난 2000년 MBC 공채 작가로 데뷔,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영화 등을 오가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성을 표현하는 작가로 사랑을 받았다.

MBC '느낌표'의 '하자하자'는 그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작품. 이후 시대를 앞서간 시트콤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2004년 '두근두근 체인지'로 주목받았고, 2005년 '안녕 프란체스카'로 또한 시청자들과 평단의 사랑을 얻었다.

특히 '안녕 프란체스카'는 현대를 살아가는 흡혈귀 가족을 등장시켜 엽기적인 캐릭터와 상상을 초월하는 에피소드, 난무하는 인터넷 용어 등을 버무린 작품으로 시즌 3까지 만들어지며 마니아적 인기를 얻었다.

2004년 MBC 방송연예대상 특별상 작가부문 상을 받고 생방송 카메라 앞에서 덩실덩싱 춤을 추며 수상소감을 밝혔던 일은 그의 재기발랄함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일화다.

신 작가는 이밖에 '작업의 정석', '원탁의 천사', 'B형 남자친구' 영화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 MBC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의 초반부에 참여하기도 했으나 시청률 부진 속에 중도 하차한 아픔을 겪은 적도 있다.

신 작가는 내년 1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가제)' 집필을 준비하다 숨져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신정구 작가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그는 지병인 간경화로 인해 수년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경북 영천시 파티마효병원 장례식장 1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로 시간은 미정이다. 장지는 포항 화장장이다. 유족으로는 동생 두구, 순화, 연성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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