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마이웨이'위해 8kg 감량..뛰고 또 뛰어"

문완식 기자  |  2011.12.14 10:54


배우 장동건이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마이웨이'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장동건은 오는 17일 방송하는 tvN 스페셜 '장동건의 마이웨이-240일의 기록'에서는 '마이웨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촬영 에피소드, 동료 오다기리 조와 친분을 쌓게 된 이야기 등을 밝혔다.

'마이웨이'는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기까지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어야 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온갖 전쟁 장면을 촬영했던 장동건은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전쟁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김준식에 대한 호기심과 매력을 느껴 '마이웨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동건이 맡게 된 김준식 역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던 조선인 마라토너였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일본군에 징집, 이후 소련군, 독일군으로 군복을 갈아입으면서 기구한 운명에 휩싸이는 청년이다.

장동건은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한 달 반 만에 무려 8kg를 감량하기도 했다"라며 "산전수전 다 겪은 김준식 역할을 위해 좀 더 수척한 모습을 연출하려고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영화의 배경이 2차 세계대전인 만큼 60% 이상을 일본어로 연기해야 했다"고 영화 촬영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며 실제 마라톤 못지않은 거리를 달렸다"라며 "노르망디 해변을 달리는 장면에서 강제규 감독이 컷을 외치지 않아 계속 달려야만 했다. 결국 끊임없이 달리다 컷 소리 후, 모래사장에 눕고 말았다. 감독님 컷 소리가 언제 나올까만 생각하며 달렸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한 명의 남자주인공인 오다기리 조와 얽힌 에피소드도 전할 예정이다.

그는 "촬영을 진행하면서 서로를 부를 때 웃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일본인인 오다기리 조는 '장동건씨'라는 한국어로, 나는 '오다기리상'이라는 일본어로 서로를 불렀다"라며 "짬이 나면 서로 술을 마시기도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동건의 대기실 모습과 오다기리 조의 깜짝 생일 파티 등 영화 '마이웨이'의 비하인트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17일 1부 '장동건의 마이웨이-240일의 기록'에 이어 24일 2부 '강제규의 마이웨이-비밀의 열쇠'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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