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지난달 30일 열린 2011 SBS 연기대상에서 최근 주목받은 '뿌리깊은 나무'가 아닌 '마이더스'로 10대 스타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한 데 대해 SBS측이 입장을 밝혔다.
2일 SBS 구본근 드라마센터장은 "최우수 연기상을 '마이더스'로 준 것은 한 작품에 상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마이더스'의 연기도 충분히 훌륭했고, 좋은 작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대스타상은 한 해 열연한 배우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작품을 나누는 게 큰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구 드라마센터장은 "올해는 공동수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공정하게 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한석규의 대상 수상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라며 고심했음을 피력했다.
그는 "남자 최우수 연기상 두 분야에서 공동수상이 이뤄졌다"라는 기자의 지적에 "지난 시상식 등에 비해 최대한 줄였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2011 SBS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스페셜 부문(지성 이민호)과 특별기획 부문(장혁 김래원)에서 공동수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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