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고소가 낙, 최효종 후폭풍 예상"

문완식 기자  |  2012.01.04 00:58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고소가 낙이라며 최효종을 고소하면서 후폭풍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은 3일 오후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 "고소를 하는 게 낙이다"라면서 "센 놈하고 붙으면 레벨이 제가 올라가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고소는 제가 제일 잘한다"라며 "국회의원 299명 중에 고소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최효종 고소 후 후폭풍을 예상했나"라는 물음에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예상은 했었다"라며 "인지도도 있고, 실제로 내가 고소당한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내가 똑같은 방식으로 고소를 하면 이건 되는데 이건 안된다는 식이 성립이 되기 때문에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들 사이에 그런 말들이 돈다고 하더라"며 "내 인생에 강용석은 언제 찾아올까. 고소 좀 해주라 이런 말이 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마귀유치원' 코너에서 최효종이 국회의원들에 대해 발언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 집단모욕혐의로 고소, 논란을 불렀다. 그는 이후 최효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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