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영 아나 "모델시절, 몸매로 평가되는 것 힘들었다"

SBS 아침종합뉴스 프로그램 '출발! 모닝와이드'의 주말 진행자 발탁

하유진 기자  |  2012.01.06 10:10
유혜영 아나운서ⓒ사진=안은나 인턴기자


SBS 유혜영 아나운서가 정식 뉴스진행에 첫 도전장을 던진다. 2010년 입사한 유 아나운서는 오는 7일부터 SBS 아침종합뉴스 프로그램 '출발! 모닝와이드'의 주말 진행을 맡아 아나운서로서의 꿈을 펼친다. 오랫동안 꿈꿔 온 순간이기에 설레지 않을 수 없다.

꿈의 무대에 서게 된 유 아나운서를 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만났다.

유혜영 아나운서는 "원래 뉴스가 하고 싶어서 아나운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뉴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뉴스 진행을 맡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나만의 무대인 것 같다. 그 순간만큼은 모든 걸 통제하고 조절하고 제어하면서 전달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06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 3위 입상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만큼 무대에 대한 열망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 듯 했다.

유 아나운서는 "지금도 그렇고 어렸을 때도 별로 나서는 걸 좋아하진 않았다"라며 "다만 무대를 좋아하는 건 그 순간에 약간 희열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범대 가정교육학과를 나왔는데 교생 실습을 다녀와서 내가 정말 교사를 꿈꾸는지,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라며 "슈퍼모델은 큰 키를 활용하기 위해 나갔는데, 화려한 런웨이를 지나 집에 오면 허탈, 허무한 느낌이 많았다. 몸매로 평가받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아나운서는 행복했다"라며 "성취감도 느끼면서 편안함을 느끼니까 이제야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유혜영 아나운서ⓒ사진=안은나 인턴기자


아나운서라고 해서 진행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있을 만큼 다방면에서 아나운서들이 활약하는 때다.

유 아나운서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는 게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 예능이 좋은 건 정글 같은 환경에서 순발력과 재치, 판단력, 상황적응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할 생각이다"라고 의욕을 비쳤다.

이어 "예능이든 교양이든 뉴스든 뭘 하든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건 신뢰라고 생각한다"라며 "뉴스를 전하는 사람이 농담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신뢰를 안 갖고 물음표를 갖게 되면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2011 SBS 연예대상에서 아나운서상을 받은 김소원 아나운서를 롤모델로 꼽았다.

유 아나운서는 "한 결 같이 겸손하면서 선후배를 다 챙기고 뉴스의 정도를 지킨다"라고 말했다.

유혜영 아나운서ⓒ사진=안은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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