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소현과 가수 김원준 가상부부가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전격 하차한다. 방송에 출연하는 내내 실제 커플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아 왔던 두 사람이 방송 하차로 오히려 관계에 급진전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소현과 김원준은 14일 오후 방송된 '우리결혼했어요'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 연말 촬영한 분량이 이날 전파를 탔다. 지난해 봄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한 박소현 김원준에게는 9개월만의 하차다.
하차 자체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카메라 밖 두 사람의 관계다. 방송에 가상 부부로 출연하기 전부터 18년 지기 절친으로 우정을 쌓아 왔던 두 사람은 방송 이후 역할에 깊이 몰입한 모습을 보이며 '우결' 대표 커플로 사랑을 받아 왔다.
안팎에서 "진짜 사귀어라",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지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 또한 이같은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몇차례 열애설도 불거졌다. 양측은 극구 부인했지만 두 사람의 역할 몰입은 단순한 출연자 이상이었다는 게 방송 관계자, 두 사람을 아는 지인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금이야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만약 진전된다면 그것은 '우결' 하차 이후가 될 것 같다"며 "가상부부로 만나고 데이트하는 과정이 모두 TV로 중계되는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우결'이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방해하는 것 같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 또한 "'우결'에서 실제 커플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방송중에는 사실 더 어렵지 않나"라며 "말 그대로 이번 하차가 하차가 아니라 두 사람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또한 "실제로 사귀는 것이 아니냐", "실제로 연애하고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 아쉬움 속에 9개월의 가상부부생활을 마친 두 사람의 이후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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