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설연휴 반납.."日데뷔 콘서트에 올인"

박영웅 기자  |  2012.01.21 13:14
아이유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아이유가 설 연휴를 반납하고 일본 첫 공연 준비에 전념한다.

각종 가요 프로그램 및 시상식에서 만족스런 성과를 거둔 아이유는 올 상반기 국내 활동과 더불어 적극적인 일본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첫 해외 활동에 나선다.

아이유는 오는 24일 도쿄 시부야의 분카무라 오차트홀에서 '아이유 재팬 프리미엄 스페셜 라이브'를 개최한다. 정식 데뷔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갖는 전초전이다.

아이유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일본 첫 쇼케이스를 준비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공연은 일본 EMI뮤직 재팬 측 관계자는 물론 현지 팬들과 만나는 첫 자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유에 대한 일본 측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아이돌과 뮤지션 사이 묘한 경계에 있는 아이유의 존재감과 국내에서의 '국민 여동생'이란 이미지도 일본 팬들에 친근감을 주는 요소다. 음악성을 강조한 아이돌 여가수란 점에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EMI뮤직 재팬 측은 아이유의 음악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클래식 전당인 오차트홀로 공연 장소를 정했다. 이문세, 성시경 등이 이곳에서 공연을 연 적은 있지만 K-팝 가수로는 아이유가 최연소 오차트홀 입성이다.

아이유는 설 연휴 기간에 일본 쇼케이스를 마친 뒤 본격적인 일본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2월 혹은 3월에 일본어로 된 첫 앨범을 발표, 정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일본 팬들도 아이유에 큰 관심을 보냈다. 아이유의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는 아이튠즈 일본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별한 프로모션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한편 아이유의 일본 진출을 함께 할 EMI뮤직 재팬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음반사 중 하나로 마츠토야 유미, 우타다 히카루, 시이나 링고 등 일본 가요계를 휩쓴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대형 음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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