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아저씨 "운전기사 월급 63만원 생계유지 어려웠다"

김현록 기자  |  2012.01.24 12:31


'통아저씨' 로 유명한 이양승 씨가 자신의 묘기인 '통춤'을 추면서 기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설특집 '놀러와'에 출연해 "사장님 개인차를 몰던 운전기사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씨는 "월급은 63만원이었고, 생계유지가 어려웠다"라고 털어 놓았다.

그는 "19년 8개월 동안 일했지만 월급이 너무 적어 사장님이 출근하신 후 회사 옥상에 올라가 묘기 연습을 시작했다"라며 "누가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하나하나 하다 보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과거 '보통사람 보통무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통춤과 좁은 라켓을 통과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그 이후 1997년 '기인열전'에서 '연체인간' 으로 출연해 연이어 상을 타면서 점차 유명세를 탔다.

그는 딸 이은경 씨와 함께 긴 원통을 통과하는 묘기, 몸을 접어 원통에 들어갔다 나오는 묘기 등을 선보이며 '인간폴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놀러와'는 '쇼킹 기인열전 스페셜'로 꾸며져 이양승 요기 다니엘 이박사 정동남 전영미 최현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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