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80분이라더니'.. 72분 방송 시청자 '불만'

김수진 기자  |  2012.01.26 07:36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을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이하 해품달)의 확대편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해품달' 7회는 앞서 MBC가 기자회의 제작 거부를 선언하며 80분으로 확대 편성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광고 시간을 제외한 채 오후 9시 48분부터 11시까지 총 72분간 전파를 탔다. 사실상 80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평소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이 종료된 셈이다.

방송 말미에 예고편까지 공개하지 않아 8회를 궁금해 하는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해당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방송시간에 대한 불만을 비롯해 예고편이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청자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품달'은 이날 29.7%의 전국 일일 시청률(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하지만 아역배우들의 호연으로 인해 성인 배우들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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