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 "막장드라마 남 얘기 아냐" 눈물겨운 가족사 공개

임승미 인턴기자  |  2012.01.26 10:35
ⓒ'기분 좋은 날' 영상 캡처


쌍둥이 가수 윙크의 눈물겨운 가족사가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전에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쌍둥이 가수 윙크의 일상과 가족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동생 강승희는 "어머니께서 25년 넘게 저희 형제를 키우시느라 여자 혼자 몸으로 그 고된 장사를 해 오셨다"며 "그때 엄마 나이가 (거의) 제 나이 때부터 일을 하셨다"며 입을 때었다.

강승희는 "일이 고되더라도 엄마 생각하면 더 버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께서는 혼자 가장이셨고 집에 들어오면 젖 먹일 자식들이 넷이나 있었고 저희 외할머니도 계시고 저 같으면 못 했을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 강주희는 "제 기억으로는 아기였을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저희 생활비가 없으니까 생활비 버는데 정신이 없으셨다"며 "나도 다른 애들처럼 소풍날이나 어머니가 학교에 오시는 날 그럴 때 우리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와줬으면 좋겠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동생 강승희는 "지금은 물론 따로 사시지만 아버지측이 저희 양육비라든가 그런 도움을 전혀 안 해주셨다"며 "정말 약속을 안 지키신 것 같아요"며 가족사를 전했다.

강승희는 "세상에 자식 넷에 여자하나가 진짜 무책임하게 버려진 느낌"라며 "저는 그래서 드라마에서 별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그런 거 보면 남들은 막장 드라마다 라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얘기가 현실에도 있다고 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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