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우, 이영현의 합류로 새 단장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가수 7인이 치열한 13라운드 경합을 마쳤다.
결과는 새롭게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 거미가 1위를, 이현우가 아쉽게도 7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3라운드 1차 경연부터 새 가수로 참여한 이현우, 이영현을 비롯해 김경호 거미 박완규 신효범 적우 등 기존 가수들의 경쟁 무대를 공개했다. 발라드 무대에서 재즈, 블루스까지 색다른 편곡의 과정을 거친 가수들의 모험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먼저 새 가수 이영현이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간결한 편곡에 감정에 호소하는 무대를 택했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듯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한 그는 곡이 진행될수록 벅찬 감정을 쏟아냈다.
매 경연마다 파격 무대를 선보인 김경호는 김수철의 '못 다 핀 꽃한송이'를 재해석했다. 여린 여성의 감성과 파워풀한 감성 록 발라드 무대를 오간 그는 풍성한 반전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재즈풍의 세련된 편곡을 택한 거미는 나미의 '영원한 친구'로 신선한 음악적 실험을 보여줬다. 색소폰, 트럼펫 등의 악기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경쾌한 리듬이 색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새 가수 이현우는 목소리 하나로 감성을 자극했다. 애창곡인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부른 그는 차분하면서도 폭발적인 음성을 오가며 절제된 감동을 객석에 고루 전했다.
박완규는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백하지만 거친 음색을 내세워 감동을 울렸고, 신효범은 펄 시스터즈의 '떠나야할 그 사람'을 파워풀한 고음으로 선보였다.
이현우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평가단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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