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JYJ 다큐 취소, 계약문제일 뿐..외압無"

전형화 기자  |  2012.01.30 10:54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그룹 JYJ의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을 취소한 데 대해 계약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지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30일 CGV 관계자는 "JYJ의 다큐멘터리 영화 '더 데이' 극장 개봉이 취소된 것은 계약상의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일 뿐"이라고 밝혔다.

'더 데이'는 JYJ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형태 영화로 JYJ 세 남자의 평범한 일상과 꿈 등을 담았다.

JYJ 측은 이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더 데이' 극장 개봉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며 "CGV측이 최종 결정권자의 승인이 나지 않은 계약이라 계약을 초기화했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공지했다.

JYJ 측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양사가 협의해 계약까지 했는데 내부 귀책사유로 계약해지를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일방적 계약 파기이기 때문에 CGV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GV 측은 "독점 상영도 아닐 뿐더러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부 시사도 한 번 없을 정도로 계약간의 문제가 드러나서 개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기획사를 염두에 둬서 그랬다면 아예 처음부터 논의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외압이나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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