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뉴욕 상륙..美'레터맨쇼' '더보이즈' 열창

박영웅 기자  |  2012.02.01 14:51

9인 걸 그룹 소녀시대가 미국에 상륙했다.

소녀시대는 31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간판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출연, 히트곡 '더 보이즈'의 영어버전을 화려한 군무와 함께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방송 말미에 등장, 한국 톱 걸 그룹의 면모를 뽐냈다.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만큼 소녀시대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데이비드 레터맨쇼'는 매주 평일 오후 11시 35분 방송되는 미국 CBS 대표 심야토크쇼로 NBC '투나잇쇼'(The Tonight Show with Jay Leno), '레이트 나이트쇼'(Late Night with Conan O`brian)와 함께 미국 3대 토크쇼로 손꼽히는 프로그램. 소녀시대의 출연은 한국 가수 최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 검은색 무대의상을 입고 '더 보이즈'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후 진행자는 멋진 무대였다고 칭찬하며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는 미국 지상파 TV 메인 토크쇼 출연 및 유력 매체 인터뷰 등 현지 프로모션 위해 30일 오전 뉴욕으로 출국했다. 1일 오전 9시에는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이어 ABC의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등에 연속 출연, '더 보이즈' 무대도 선사할 계획이다.

앞서 '데이비드 레터맨쇼'의 음악 담당 프로듀서는 "소녀시대가 매우 흥미롭고 차별성이 있는 그룹으로 생각돼 섭외를 결정했다"라며 "소녀시대의 미국 네트워크 첫 데뷔를 데이비드 레터맨쇼'에서 하기로 결정해 준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현지 지상파 TV 프로그램 출연 외에도 세계 4대 통신사이자 미국 대표 통신사인 AP, 인기 연예 정보 프로그램 Extra TV 등 현지 유력 매체들과 인터뷰도 소화한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달 17일 현지 출시한 미국 스페셜 앨범 '더 보이즈'를 빌보드 최신 차트(2월4일자)의 월드앨범 차트 2위 및 히트시커스앨범 차트 22위에 각각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소녀시대는 미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이번 주 내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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