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브라운, 휘트니 휴스턴 사망 소식에 눈물

전형화 기자  |  2012.02.12 15:24

팝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준 가운데 전 남편인 R&B가수 바비 브라운이 공연 도중 그녀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미국 연예전문지 셀러브리티 뉴스에 따르면 바비 브라운은 11일(현지시간) 휘트니 휴스턴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가 속한 그룹 뉴에디션과 미시시피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가졌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휘트니 휴스턴은 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바비 브라운은 1992년 휘트니 휴스턴과 결혼했다가 2007년 14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둘 사이엔 바비 크리스티나라는 18살 된 딸이 한 명 있다.

셀러브리티 뉴스에 따르면 바비 브라운은 이날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른 뒤 "휘트니를 사랑한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허공에 키스를 보냈다.

하지만 바비 브라운의 이 같은 눈물은 악어의 눈물을 연상시킨다.

80~90년대 절정의 인기를 구사하던 휘트니 휴스턴이 가수로서 내리막길을 걷게 된 것이 다름 아닌 바비 브라운과 결혼한 뒤부터였기 때문. 휘트니 휴스턴은 바비 브라운의 외도와 폭력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다.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도 그 때문이란 말들이 많았다.

실제 바비 브라운은 2003년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바비 브라운과 이혼한 뒤에도 마약의 그림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재활 치료를 거듭했다. 많던 돈도 다 날려 파산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때문에 휘트니 휴스턴이 세상을 떠나자 많은 팬들이 바비 브라운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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