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예고편에 등장했던 키스신이 방송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진 가운데 제작진이 "노여움을 풀어달라"며 애교 섞인 해명에 나섰다.
지난 23일 '해를 품은 달' 측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16회 예고편을 통해 훤(김수현 분)과 월(한가인 분)의 첫 키스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방송에서는 해당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해를 품은 달'의 예고편을 맡고 있는 조연출 박지현씨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예고에 월과 훤의 꽁냥꽁냥 씬을 붙였는데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았죠..?"라며 "드라마는 정해진 편성 시간을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국 다음 주에 확인하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지만 다음 주를 기약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기다리고 기대하신 만큼 더 멋진 장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현장에서 정말 잠 덜 자고 밥 덜 먹고!! 열심히 찍고 있으니까 좀 더 힘을 실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든든한 기운을 받아 끝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내게서 멀어지지 마라...' 마지막 그 순간까지 여러분도 '해품달'에서 멀어지면 안 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41.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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