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사과없이 하정우 결혼 발언만 통편집

김현록 기자  |  2012.03.07 22:34


하정우가 결혼 계획을 전했다는 낚시성 홍보로 물의를 일으킨 SBS '한밤의 TV 연예'(이하 '한밤')가 관련 발언만을 쏙 뺀 채 사과도 없이 방송을 진행, 빈축을 샀다.

7일 오후 방송된 '한밤'에서는 하정우의 인터뷰가 방송됐으나 결혼과 관련해 언급했다고 전해진 부분은 편집된 채 전파를 탔다. '한밤' 측은 방송 내내 아무런 사과나 해명, 양해 없이 이를 내보냈다.

앞서 '한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모델 구은애 씨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하정우가 여자친구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놨다"며 "결혼에 대한 그의 계획은 놀라웠는데, 나이도 나이지만 그 이유도 독특하다"고 홍보에 나섰다.

이에 '한밤' 측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한 결혼설 보도가 이어지자 하정우 측이 구은애와의 앞선 결별 사실을 공식화하고 나서는 등 '한밤'의 홍보 내용이 과장, 허위였음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SBS 측은 이에 하정우의 결혼 이야기는 일반적인 결혼에 대한 이야기였으며, 하정우의 결혼 관련 이야기는 통편집하겠다고 뒤늦게 수습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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