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터졌다..첫주말 1위·4일 68만명 동원

전형화 기자  |  2012.03.12 06:59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차'는 11일 하루 동안 23만 711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8일 개봉한 '화차'는 첫날 7만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화차'는 관객이 몰리는 금요일인 9일 10만명을 동원해 불안한 1위에 올랐으나 토요일인 10일 26만명을 동원, 상당한 뒷심을 예고하고 있다.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를 찾아 나선 약혼자의 모습을 그렸다. 여자의 과거와 이름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물이다. 개봉 전부터 이선균과 김민희 그리고 조성하의 호연에 입소문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화차'의 관객 몰이로 3월 한국 영화 흥행에는 청신호가 커졌다. '화차'는 지난달 29일 개봉해 5일만에 100만명을 동원한 '러브픽션' 바톤을 이어 받았다. 2주차인 '러브픽션'은 11일 9만 423명을 동원해 할리우드 영화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러브픽션'은 초반 기세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11일까지 누적 관객은 147만 8108명이다.

'러브픽션'에 이어 하정우가 주연한 또 다른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1일까지 457만명을 동원해 여전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1월 18일 개봉한 '댄싱퀸'은 이날 5667명을 동원, 누적 400만 94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댄싱퀸'은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올해 두 번째 400만명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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