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19금농담' 반격..'저질개그' 유희열 넘나

최보란 기자  |  2012.03.19 14:22
ⓒ사진=SBS '유앤아이', KBS 2TV '스케치북' 방송화면


가수 이효리가 털털한 '19금 토크'로 '저질개그'의 달인 유희열를 뛰어 넘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이하 '유앤아이')에서 이효리가 '19금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빅뱅과의 인터뷰에서 태양이 "사춘기에는 우유를 많이 먹고 쑥쑥 자라야한다. 키를 안 키우고 열정을 키웠다"라고 콤플렉스를 밝히자, 이효리는 "그래도 작은 게 매력이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승리가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도 있지 않냐"고 답했고, 이효리는 "그렇게 야한 말을...방송 중 너무 야한 말을 한다. 어떻게 누나한테 이런 말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날 가슴 라인이 살짝 드러나는 니트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효리는 정재형이 의상에 대해 언급하자 "오늘 의상의 포인트는 이 부분이다"라고 직접 가슴부분을 가리켰다.

이어 이효리는 "다 보여주는 것보다 이렇게 살짝 살짝 보여주는 매력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재형은 "그걸 왜 본인이 얘기 하냐"고 민망해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솔직한 유머는 또 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유희열의 입담을 떠올리게 했다. '유앤아이'의 방송 초부터 비교가 되기도 했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MC 유희열은 특유의 느끼한 눈빛과 은유적인 발언으로 '국민변태'로 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희열은 방송에서 여자 아이돌들을 향해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보거나, 우는 출연자에게 "여자분 눈물이 글썽글썽하면 저 되게 흥분한다. 이러지 말라"고 위험수위를 오가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가수 김동률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희열이 A파트를 기뻐하며 맡았지만 사실 그 부분을 꺼려하는 가수들이 많았다. 반주가 피아노 하나 밖에 없어 드러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하자 유희열은 "아, 뭔가 빨개 벗겨진 느낌 때문에?"라고 물으며 "나는 그 느낌을 되게 좋아한다"고 국민변태 다운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두 음악 프로그램 MC들의 개성강한 입담 대결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스케치북', '유앤아이' 저질인지 고품격인지는 헷갈리는 이 두 프로그램", "이효리 정재형도 슬슬 입담이 나오고 있다", "'유앤아이'가 '스케치북' 잇는 음악 프로그램 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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