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유인나·지현우 다정한 대본연습 '포착'

최보란 기자  |  2012.03.30 09:47
ⓒ사진=초록뱀미디어


tvN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연출 김병수)의 남녀 주인공 지현우 유인나가 한 침대에서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공개된 사진은 '인현왕후의 남자' 촬영 현장에서 선비복을 벗고 후드 티에 비니를 쓴 지현우가 환자복 차림의 유인나와 다정한 모습으로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유인나는 펜까지 손에 꽉 쥐고 감정이입을 연습하는 듯한 표정. 침대 맡에서 잡힌 두 남녀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나도 진지해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인지 실제 장면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는 것이 현장의 후문이다.

ⓒ사진=초록뱀미디어

한편 또 한 장의 사진에서는 촬영장에서 찍힌 지현우의 뒷모습이 공개됐는데 같은 의상에 배낭을 메고 촬영현장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킹카선비 지현우가 2012년으로 날아와 청바지에 후드티로 갈아입고 새로운 시간과 공간에 적응하는 모습을 상징이라도 하듯 큰 갓을 배낭에 메단 모습이 코믹하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지현우와 유인나는 촬영 중간 중간 틈나는 시간마다 대본을 같이 점검하며 로맨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라며 "두 배우의 이런 열정이 드라마에서 애틋하고도 달콤한 17세기 선비와 21세기 여배우의 사랑을 로맨틱하게 표현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거침없이 하이킥' 커피 하우스',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의 스타작가 송재정이 극본을, '별순검', '뱀파이어 검사' 등에서 세련된 영상을 선보여온 김병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현재 방영중인 '일년에 열두남자' 후속으로 오는 4월 1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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