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장근석·윤아, 월화극 2R 반전 노린다

이경호 기자  |  2012.04.09 14:08
KBS 2TV 월화극 '사랑비' ⓒ사진제공=윤스칼라


장근석과 윤아가 32년 세월을 뛰어넘어 월화극 반전에 나선다.

KBS 2TV 월화극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가 9일 오후 방송부터 70년대를 벗어나 2012년 사랑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랑비'는 지난 3월 26일 방송 이후 지난 3일 방송분까지 70년대의 순수한 사랑을 다뤘다. 방송 초반 장근석과 윤아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한 자릿수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랑비'는 아날로그 시대의 70년대와 디지털 시대의 2012년을 살아가는 청춘남녀의 러브 스토리다. 극중 70년대에서 장근석 윤아 손은서 김시후 서인국이 엇갈린 러브 스토리로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수채화 같은 영상과 남녀의 순수한 사랑에 시창자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한자릿수 시청률로 결과가 드러났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윤아의 출연에도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그 동안 여러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70년대의 러브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진부함으로 느껴졌다.

극중 장근석과 윤아의 캐릭터 역시 수동적인 인물로 묘사돼 그 동안 두 사람이 보여왔던 드라마 속 캐릭터와 이질감이 느껴졌다. 제 색깔의 옷을 입지 못한 탓에 시청자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느긋한 스토리 전개 또한 시청률 부진에 한 몫 했다.

시청률 부진에 빠진 '사랑비'는 9일 오후 방송분부터 역습을 시작한다.

◆장근석·윤아, 진부했던 70년대를 벗다

장근석과 윤아가 32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012년 현대로 돌아온다. 두 사람이 70년대에서는 느릿하고 답답한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2012년에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0년대 장근석이 쑥맥이었다면 2012년의 장근석은 도발적이다. 장근석은 70년대에서는 서인하 역으로 싫은 소리 한 번 제대로 못하는 착한 남자였다. 2012년에는 까칠하고 거침없는 독설의 대가 서준 역으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윤아 역시 장근석에 이어 변신한다. 그는 2012년에는 김윤희의 딸 정하나 역을 맡아 명랑소녀의 매력을 드러낸다. 70년대 윤아의 캐릭터는 기존에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것과 달리 발랄함이 없는 청순 그 자체였다. 그러나 9일 방송에서부터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제 색깔을 찾는다.

◆장근석·윤아 32년 후...중년의 로맨스

70년대 풋풋한 사랑을 키웠던 장근석과 윤아가 32년 후 중년이 됐다. 극중 두 사람의 중년은 정진영과 이미숙이 맡았다.

연기파 배우인 정진영과 이미숙이 인하와 윤희의 중년 버전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대에 이루지 못했던 로맨스를 중년이 돼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인하와 윤희의 아들과 딸인 서준과 정하나의 러브 스토리까지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랑비'가 70년대 진부함을 벗어나 2012년에 전환점을 맞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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