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외설-음란"

이준엽 기자  |  2012.04.22 12:58


한 기독교 단체가 레이디 가가의 한국 공연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기독교 단체 '레이디가가 공연 반대 페이스북 그룹'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앞에서 항의시위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레이디 가가는 그동안 외설적이고 음란한 것 뿐만 아니라 살인, 인육 먹기, 자살 콘서트, 사타니즘, 동성애 지지 등으로 세계적으로 큰 이슈와 함께 논란이 되어왔다"며 "연예인들을 흉내내고 따라가는 대중들의 습성을 생각할 때 레이디 가가와 같은 스타가 절대로 이 사회의 문화를 주도하는 트렌드로 자리잡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스타가 가지는 막강한 파급력을 생각해 보면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와 그로 인해 파생 되는 미디어물들은 국민의 정서와 가치관, 문화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이디가가 공연반대 시민 일동은 사회 전체에 치명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본 공연을, 사회를 주도하고 모범이 되어야 할 책임이 있는 대기업 현대그룹이 주최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강력하게 책망하고 규탄하는 바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THE BORN THIS WAY BALL TOUR(더 본 디스 웨이 볼 투어)' 첫 공연을 열기 위해 공연을 1주일 앞둔 지난 20일 내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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