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동영상사건 심경고백

노형연 인턴기자  |  2012.05.02 00:19


가수 아이비가 과거 동영상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아이비는 과거 논란이 되었던 '동영상 사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비는 "동영상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사실은 너무 힘들다"며 "이 사건으로 가족이 더 힘들어하는 것을 보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비는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셨다"며 "강인한 아버지가 우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마음의 안도감이 들었다"며 "세상이 날 버려도 가족이 날 지켜준다는 생각에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는 "내가 신비주의여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와전이 돼 마음이 아팠다"며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세상 근심을 내가 다 짊어진 듯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이 극복했지만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아이비는 "많은 분들이 컴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셨다"며 "지금은 단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이비는 당시 힘들었던 시기에도 집을 방문한 박경림에게 열무비빔밥을 만들어준 사실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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