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천사' 윤소이, 뇌수막염 입원 "10일 퇴원"

김수진 기자  |  2012.05.09 10:01
배우 윤소이 ⓒ스타뉴스

배우 윤소이가 뇌수막염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윤소이는 최근 감기기운으로 병원을 찾았고 뇌수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윤소이는 현재 경기 성남시 구미로에 위치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하늘구름엔터테인먼트 주경수 대표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윤소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병원을 찾았다가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며 "오늘(9일) 오후나 내일(10일) 퇴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병원에서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병세가 악화되지만 성인일 경우에는 호전이 빠르다고 했고, 윤소이의 경우도 거의 완치된 상태다"고 말했다.

측근들은 "윤소이가 입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 언제나 긍정적인 성격이다. 윤소이가 스케줄이 없을 때면 아프리카 등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많이 다니고 있다. 병상에서도 너무 긍정적이라서 지인들이 우스갯소리로 '이제는 본인 몸도 챙겨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뇌수막(meninx)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의미한다. 해부학적으로 뇌수막은 가장 깊은 곳에서 뇌를 감싸고 있는 연질막(pia mater), 연질막의 밖에서 뇌척수액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거미막(arachnoid mater), 그리고 가장 두껍고 질기며 바깥쪽에서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있는 경질막(dura mater)으로 구성된다. 뇌수막은 척수로 연장되므로 보다 정확하게는 뇌척수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뇌수막염은 일반적으로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밑 공간(subarachnoid space, 거미막하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의미한다.

염증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거미막밑공간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수막염이지만, 특정 화학 물질에 의한 염증, 암세포의 뇌척수액공간으로의 파종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등이 있을 수 있다.(이상 출처=서울대학교 병원제공 네이버 질병 의학)

윤소이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입원 치료 중인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게 인생이라지요? 몸이 아프니까 새삼 느끼네요. ㅎㅎ 생각보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아파서 일어난 이 새벽 기댈 곳 없는 외로운 나는 해가 빨리 뜨기만을 간절히 바래봅니다.^^"라고 담담한 어조로 심경을 내비쳤다.

병상에 있는 윤소이는 지난 8일 어버이날에는 트위터에 "효도 하셨어요?"라는 글을 남기도 했다.

한편 왕성한 연기 행보를 걷고 있는 윤소이는 지난 5일 방송된 tvN '마법의 왕' MC로 활약하며 순발력 넘치는 진행실력과 재치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내외 왕성한 자원봉사자로 '선행천사'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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