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사랑하는 감독' 홍상수 감독에 대한 칸의 대접이 달라졌다.
홍상수 감독은 17일 개막한 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 '다른나라에서'가 경쟁부문에 초청돼 8번째로 칸을 방문한다. 홍상수 감독은 경쟁부문에서 올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만큼 칸에서 예우와 의전도 특급으로 높아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칸영화제로부터 윤여정 문소리 유준상 등 출연진과 함께 현지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칼튼 호텔을 배정받았다. 칸영화제는 경쟁부문에 초청된 감독과 배우에게 특급호텔을 배정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칼튼 호텔은 최고 대우를 받는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칸영화제는 초청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과 취재진에도 단계에 걸쳐 차별을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제 기간 중 가장 관심이 몰리는 중반인 21일 '다른나라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갈라 스크리닝을 갖는다. 21일에는 90세 거장 알랭 르네 감독의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사랑에 빠진 누군가처럼'이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 그만큼 거장들의 진검승부가 몰린 날이다. 홍상수 감독의 위상이 어느정도인 지 짐작할 수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일 칸에 도착, 21일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과연 홍상수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경쟁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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