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관중이 퇴장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도중 공을 잡은 관중이 퇴장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발생해 프로 야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5회 초 넥센이 3 대 7로 뒤지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넥센 박병호는 롯데투수 진명호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측 상단을 가르는 안타를 뽑아냈고, 이 타구를 파울로 착각한 관중이 공을 낚아채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2009년 익사이팅존이 만들어진 이후 경기를 방해한 행위로 관중이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경우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의 3대7 승리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