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너머니' 제작진이 10년차 래퍼도 힙합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연출자 최승준CP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제작발표회에서 "1000여명의 신입 래퍼들이 오디션 지원을 했다. 사실 10년 이상 활동한 프로래퍼들도 너무 감사하게 참여를 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최승준CP는 "힙합은 한국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장르다. 자유로운 음악적 특징이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그래서 한국 힙합과 래퍼들을 재조명하자는 기획으로 시작해 최상급의 한국래퍼들과 신인들의 경연이 합쳐진 포맷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오디션 중 가장 잔인한 방식이다. 신인 래퍼 1000명은 1~2차로 16명이 추려진다. 이후 방송에서 프로래퍼들의 선택을 받아 최종 8명만이 무대에 설 수 있다. 한 팀을 이뤄 경연을 펼치게 된다. 프로래퍼와 오디션 참가래퍼의 조합은 매주 바뀐다. 탈락과 합격의 운명을 팀이 함께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0여명의 신입 래퍼들이 오디션 지원을 했다. 사실 10년 이상 활동한 프로래퍼들도 너무 감사하게 참여를 해 주셨다. 오디션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나 짠한 장면들도 많이 연출됐다. 래퍼들이 10년 동안 음악활동 하면서 얼마나 무대가 절실했는지 알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최CP는 "공연을 마친 직후 방청객이 공연 지원금 5만원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래퍼들은 금액으로 1차 평가를 받게 되고, 공연이 끝난 후 최종 탈락자를 하는 2차 투표가 진행된다. 현금으로 투표를 하는 것도 재미고 1차와 2차 투표 사이의 반전의 재미, 가수들의 콜라볼레이션에서 오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가수들은 매주 가사를 써 내야 하고 외워야 하는 부담스러운 방식인데도 흔쾌히 응해줘 감사하다. 첫 경연을 봤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로 멋있었다. 다음 공연에서는 탈락자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쇼미더머니'는 래퍼판 나가수로 음악 팬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자유로운 랩을 통한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힙합그룹 클로버의 리더 은지원이 MC로 나선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래퍼들은 국내 최고 힙합 뮤지션들과 한 팀을 이룬 8~10개 팀이 총 상금 2억 원을 두고 매주 서바이벌을 펼치게 된다. 상금은 매 무대마다 걸려 있으며, 탈락할 경우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박탈당해 상금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형식이다.
오디션 참가 자격은 랩에 자신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첫 방송을 하는 오는 22일까지 엠넷 닷컴 '쇼 미 더 머니'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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