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사태 왜 일어났나?.."표준계약서제정 이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중문화예술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 공청회

김미화 기자  |  2012.06.20 18:57
ⓒKOCCA


박유승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은 "방송 제작자와 출연자간의 표준계약서의 제정은 잘못된 제작관행의 변화를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승 사무총장은 2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대중문화예술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 공청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중문화예술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 공청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연예 산업의 체계적 산업 기반 조성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가수와 연기자의 표준전속계약서 개정 및 방송출연 계약서 제정과 관련한 공청회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성준 YG엔터테인먼트 이사, 표종록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 홍종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 이강현 KBS 아트비전 제작이사 등 여러 방송·연예계 인사들이 참석해 연예인과 기획사 간의 전속계약을 두고 잘못된 병폐를 개선하기 위한 토론이 이뤄졌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방송 제작현장의 잘못된 제작관행에 대해 꼬집었다.

박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잘 아는 한예슬 사태가 왜 일어났냐?"며 "한 배우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들이 그런 돌발행동을 하게 된 데에는 원인이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밤샘 촬영을 하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하는 연기자와 스태프가 속출하고 '링거투혼'이라고 포장되는 모습을 스케줄에 쫓겨서 연기하는 것이 우리의 현재 방송 제작 현실"이라며 "밤샘 촬영 이어서 다음날 새벽부터 다시 이어지는 촬영에 눈이 벌겋게 충혈된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단체협상을 통해서 파업을 하고 그래도 잘못된 제작관행은 변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바로 표준계약서를 제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작관행을 바꿔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비단 출연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 발전을 위해 제작 관행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중문화예술분야 표준계약서 공청회는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와 연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법, 제도 개선 연구사업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상호조율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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