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A 등장에 명동일대 '마비'..해외팬도 다수

윤성열 기자  |  2012.06.23 17:13


9인 남성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돌이 서울 명동 일대를 마비시켰다.

제국의 아이들은 22일 오후 2시 컴백 기념공연과 새 앨범 홍보 차 서울 명동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시 지난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을 돌며 팬들과 거리를 좁히는 것에 중점을 둔 '파이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현장에는 행사 전부터 제국의 아이들을 보기 위해 국내외 수많은 인파가 몰려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제국의 아이들을 태운 랩핑 버스의 문이 열리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제국의 아이들의 등장에 길을 지나가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단순 길거리 홍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운집해 다시 한 번 높아진 제국의 아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넓힌 멤버 광희와 동준, MBC '해를 품은 달'에서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시완이 길거리를 활보하자 길에 진을 친 팬들로 인해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초 예정됐던 '인증샷'을 찍고 선물은 전달하는 팬 이벤트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최소 됐다. 이 같은 인산인해에도 제국의 아이들은 팬들에게 답례하듯 화사한 웃음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멤버들은 각자 명동 일대를 누비며 공연 홍보 전단지와 제국의 아이들을 의미하는 연두색 풍선을 직접 전달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 케빈은 이날 스타뉴스와 만나 "3년 전에도 명동을 와서 홍보를 했었는데 그 때는 신인이라 지금 같지 않았다"며 "지금은 이렇게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고, 거둔 성과라 생각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 14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부천,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새 앨범 발매기념 '파이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경기 부천 송내역 인근의 투나 쇼핑몰 야외무대에서 컴백 공연을 펼친다. 오는 7월 3일에는 서울 여의도 물빛 무대에서 그간의 전국 투어 공연을 총 망라한 대규모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파이팅 프로젝트'의 취지는 전국에 흩어진 팬들을 결집시키는데 있다. 스타제국은 "다른 후배 가수들에 비해 팬덤이 약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팬심을 공략해 컴백 시기에 맞춰 단결할 수 있는 팬덤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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